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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zz음반] Joe Pass & J J Johnson의 ‘We Will Be Together Again’ - 비가 내리는 날...어울리는 음반.

변산바람꽃 2009. 3. 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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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Pass with J J Johnson ‘We Will Be Together Again’

 

오늘처럼 비가  내리는 날... 왠지 비에 어울리는 앨범을 소개할까 한다. 예전에도 여러번 소개한바있는

 재즈기타리스트 Joe Pass 재즈트럼본 연주자인 J J Johnson 함께 듀엣으로 연주

‘We Will Be Together Again’이라는 음반을 소개한다.

먼저 듀엣으로 연주하는 것이 흔치않고 더나아가 기타와 트럼본이 함께한다는 것은 정말 보기힘든 경우이다.

 이렇게 흔치않은 만큼 음반을 들어보면 다른 음반에서 듣지 못한 틀린 감동을 느낄 있다.

 

재즈 팬들이라면 Joe Pass J J Johnson 대해 너무 알고 있을 것이다.

먼저 Joe Pass Kenny Burrell, Jimmy Raney, Jim Hall, 그리고 Barney Kassell 20세기를 대표하는

백인 재즈기타리스트이다. 먼저 그는 전형적인 스탠더드 재즈를 추구하고 기타통에서 울려나오는 따듯한

기타톤이 아주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그는 기타코드솔로라 하는 독주형식의 연주가 아주 일품이다.

아마도 그런 능력때문에 트럼본과 함께 듀엣연주가 가능하지 않나싶다. J J Johnson Jack Teagarden 함께

재즈팬들에게 가장 알려져있는 트럼본연주자이다. 트럼본의 중후함과 블루지한 그의 연주는 트럼본의 매력을

크게 느낄 있다.

 

그럼 음반을 소개해 보자...첫곡 Wave 들어보면 멜랑코리한 트럼본소리와 조용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기타소리가 아주 인상적이다. 곡은 분위기가 상당히 있는 곡이다. 분위기라는 것은 조용하고 감성적으로

접근하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사실은 그런 것보다 음악데 대한 전체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감과  균형감이 있어야 한다. 역시 음악에 대한 많은 경험에서 오는 노련함으로 분위기있는 곡은 상당히

소화한 것을 있다.

 

타이틀 곡인 ‘We Will Be Together Again’이라는 곡은 Joe Pass 기타코드솔로가 상당히 눈에 띄는 곡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의 기타솔로연주는 그가 가지고 있는 가장 특징중 하나이다. 물론 많은 기타리스트들이

 이런 기타솔로연주를 하지만, Joe Pass만큼 감동을 주는 기타솔로연주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아무튼

곡에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주 특징을 아주 간단하면서 안정적으로 보여 곡이다.

 

음반에서 주목해야 다른 곡은 Limehouse Blues이다. 제목 그대로 12마디로 이뤄진 블르스곡으로

연주자들의 멋진 블르스 연주를 들을 있는 곡이다. 일반적인 블르스 곡이지만 이른바 Rubatta라고 하는

템포가 없는 스타일로 연주한 것이 눈에 띈다. 템포가 없는 Rubatta스타일의 곡은 박진감을 느낄 있는 곡은

아니지만 다른 재미를 느낄 있는 스타일이다. 박자라는 공통의 (Rule) 없기에 서로가 서로의 연주를 아주

  들어야한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활발할 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상당히 재미있는

연주를 들을 있다. Limehouse Blues 너무나 일반적인 블르스 곡이지만 일반적이지 않은 Rubatta형식을

취해 보다 재미있는 블르스 연주를 들을 있다.

 

필자의 귀를 잡는 곡이 있다. ‘Nature Boy’라는 곡인데 뮤트(Mute)라고 하는 것을 사용해 독특한 소리로

 연주 것이 아주 인상적이다. 사실 뮤트를 사용하는 연주는 트럼본보다 트럼펫이 많이 사용하는데 우리가

아는 Miles Davis 사용했다. 트럼본은 뮤트보다는 플런저(Plunger)라고 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이다. 일반적이지 않는 방법을 취해 평범한 곡을 평범치 않는 방법으로 연주해 곡이 이상 평범치

않는 것이 눈에 띈다.

 

듀엣연주가 다른 연주에 비해 결코 쉽지 않다. 기술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많은 책임감이 있고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해선 서로의 연주를 아주 세심하게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재즈에서 기타와 트럼본이 함께 한다는

것은 아마 본적도 앞으로 볼날도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흔치 않는 음반이라서 흔한 음반에서 듣지 못한 많은

것을 들을 있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린다. 음반은 평범한 날이 아닌 비가 오는 오늘 같은 날에 어울리는

아주 분위기 있는 음반이다. 우리 재즈 소리사랑 회원들에게 꼭 권해본다. (변산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