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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edida Da Paixao / 나윤선

변산바람꽃 2010. 5. 23. 05:14

 

 




 

나윤선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을 연출하던 김민기는 그녀에게 주인공 연변처녀 역을 맡겼다. 경험이라고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주최하는 샹송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것 뿐.
하지만 그녀는 선녀역을 멋지게 해냈고 이후 정명훈과 함께 환경뮤지컬와 창작 뮤지컬<번데기>에 출연했다.
<번데기>는 제 18회 서울 연극제 대상을 수상하게 된다.
그런 그녀가 뮤지컬도 직장도 그만 둔 채 파리로 향했다. 유럽 최초의 재즈 스쿨인 CIM(Centre d' information Musicale)에 합격한 그녀는 지독하게도 노래를 불렀다. 98년에는 몽마르트 재즈 페스티벌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프랑스 생-모르 콩쿨에서 대상을 프랑스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재즈 콩쿨 '르 콩쿠르 드 라데팡스' 심사위원 특별상을 탔다. 졸업하고는 1년간 동양인 최초로 CIM에서 학생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5월에는 프랑스 4대 공중파 방송인 Arte-TV의 파리스 재즈 클럽무대에 섰다. 유럽 최고의 연주자들과 한 자리에 선 이날 방송은 독일과 프랑스 전지역으로 방송되었고 이후 그녀는 유럽에서 촉망받는 보컬리스트가 되었다.
유럽은 보조개가 유난히 도드라지는 자그마한 동양인을 눈여겨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의 음악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일정과 음반 소식이 프랑스 포털 사이트인 http://www.jazzvalley.com/ 를 통해 공식 소개되고 있을 정도라고 하니 그녀의 흡인력은 세계적인 것이라해도 무방하리라. (글-안민용 기자) Scat ... 녹음 도중 악보를 떨어뜨려 즉흥적으로 불러서 만들어냈다는 재즈계의 빠질 수 없는 금쪽같은 창법 Scat !
그 Scat의 음성이 돋보이는 곡을 감상해 보시라.
~변산바람꽃~ A Medida Da Paixao/ 나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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