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 / Wynton Marsa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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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This Thing Called Love / Wynton Marsalis

변산바람꽃 2010. 6. 26. 03:07

Wynton Marsalis

1961년 10월 18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출생한 윈튼 마샬리스는
줄리어드 음악학교를 거쳐 아트 블레이키의 재즈 메신저스를 통해 널리
알려진, 현존하는 트럼펫 주자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펫으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낸다.
그의 연주는 고르지만 그 가운데 훌륭한 음악적 기교도 만들어낼 줄 안다.
더구나 리듬과 소리가 너무 정확하고 어떤 곡을 연주하든지 그가 이해하고
연주하는 음악은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트럼펫의 대가이다.

80년대 벽두에 불어닥친 윈튼 마샬리스의 열풍은 대단한 것이었다.
아마 역사상 이처럼 다이나믹하고 저돌적으로 재즈씬에 등장하는 예는
유일무이하지 않을까 싶다. 단정한 옷차림에 지적인 용모 그리고 재즈를 향한
성실하고 종교적인 태도, 윈튼은 지난 시대를 복구하기 위한 사명을 받은
선지자처럼 교착상태에 빠진 재즈계에 활력을 불어 넣었던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그처럼 진지한 자세를 갖춘 일련의 뮤지션들,
그의 형 브랜포드 마샬리스와 멀 그루 밀러 등이 차례차례 각광을 받으면서
이들은 하나의 사조를 형성하게 되었다.이른바 "신전통주의"가
그것인데 주요 글자는 비밥시대에 절정을 이뤘던
재즈계의 황금기를 다시금 창조적으로 재현해보자는 것이었다.

이런 운동은 많은 호응을 얻었고 그 덕분에 컨템포러리 재즈계는 재즈의
순수성을 지켜가기 위한 노력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한데 놀라운 것은 그가 한참매스컴의 각광을 받았을 때
겨우 20대 초반이었다는 것이다. 약 100년을 헤아리는
재즈계의 역사를 통해 볼 때 확실히 윈튼이라는 존재는
특이하고 놀라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데뷔 앨범은 15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려 대대적인 히트를 기록했고
(당시 미국 내에서의 재즈 판매량은
일반적으로 2만장을 웃돌았다.)
80년대 재즈계를 발칵 뒤집는 이 신동의 출현을
알리는 곡들은
재즈 사상 그 어떤 트럼페터에게도 뒤지지 않는
걸출한 테크닉과 막힘없는 임프로비제이션 감각을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