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詩 서재

[스크랩] 야생화 연작시 5. 변산바람꽃 / 강미

변산바람꽃 2010. 9. 1. 22:16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변산바람꽃 ~
피어나거라 어디 길 잃은 바람 불어오면 흔들리면서라도 꽃 피워내고 갈원의 긴 목마름 지나가는 순박한 이가 진솔한 손으로 어루만질테니 나는 너의 생명을 위하여 온 몸 바치는 박토되련다. 바람이여 꽃으로 오기까지 오랜 시련 불 지펴 이 땅 허리 가운데 변산에 살지라 날 딛고 싱싱한 잎 피우고 줄기는 뿌리를 영글게 하여 오로지 땅으로 땅으로 지순의 의지 뻗으려므나 이제는 아무 부끄러움도 없이 긴 겨울 두려움도 잊고


출처 : 강미의 시와 문학
글쓴이 : 강 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