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詩 서재 야생화연작시 15. 모란꽃 / 강미 변산바람꽃 2012. 5. 2. 03:50 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모란꽃 - 강미 - 바람에 파문을 그리며 떨어지는 붉은 꽃잎 하나, 봄날을 떠나듯이 새벽 한숨으로 처연하게 목숨줄 드러내며 가까이 가면 데일 것처럼 타오르는 모란꽃 목숨처럼 돋아나는 사랑 목숨처럼 피어나는 기다림 모란꽃이 이렇게 붉은 줄 알았다면 이 봄 마냥 기다리고만 있지 않았을 텐데 이 봄 피 토하듯 살아내지 않았을 텐데 새벽안개처럼 사라지는 이여 화르락 봄을 떠나는 모란꽃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