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rley Johnson - Not For The Love Of You
리듬 앤 블루스의 뿌리는 미국 남부의 시골에서 유행하던 블루스 음악에서 시작됐다는 것쯤은 누구나 안다.
그리고 흑인들의 음악 양식인 블루스가 발전하여 재즈와 리듬 앤 블루스 갈라진 것도 다 안다.
그런데 재즈가 유럽의 도시에서 유행하던 백인 음악과 만나 재즈로 발전했다면 리듬 앤 블루스는
유럽의 시골에서 유행하던 음악과 만나 정착된 장르라는 것은 잘 모르는 사람도 많다.
흑인 음악이란 아프리카에서 원주민이 부르던 노래에 뿌리를 두고 이들이 노예로 잡혀와 내일이 없는 생을
살아가는 비참함과 백인들로부터 당하는 가혹한 중노동의 고통을 노래로 불렀던 노동요로 부르며 오늘의
참담함과 내일의 희망을 생각하며 불렀던 슬픔의 노래 였기에 전체적으로 슬프고도 애절한 리듬과, 멜로디,
가사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이라고 할 수 잇겠다.
여기서 흑인들이 오늘의 참담한 자신의 처지와 내일의 희망을 하소연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교회가 되었고
여기서 블루스가 발전하여 흑인 교회의 가스펠송으로 분화되어 가스펠송과 같은 맥락을 갖고 있는 것이 흑인 음악,
리듬 앤 부루스 이기도 하다.
나는 여기서 나에게 내일이 보이지 않고, 오늘의 통증...
이러한 것들이 리듬앤 부루스가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상황은 많이 틀리지만 인간이 느껴야 하는 심리적 상태는 공통적이어서 더욱더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그래서 나는 가스펠을 부르고, 블루스를 부르던 그녀...Shirley Johnson의 통증을 이해하려고 한다.
~변산바람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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