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A Fool To Want You - Eddie Higgins Quar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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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시나트라가 쓴 우울한 분위기의 발라드. 그렇지만 스코트 해밀턴과 에디 히긴스가 연 주하면 릴랙스한 분위기로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는 것처럼 들린다.. 산뜻하고 세련된 연주...
전체적인 분위기는 바로 이러한 어른의 여유다.. 그래서 안심하고 몸과 마음을 맡기게 된다..
피아노와 테너 색소폰의 릴랙스한 느낌이 충만한 가운데 전율을 느끼게 하는 로맨틱한 분위 기로 가득한 훌륭한 최상급 재즈! "I'm A Fool To Want You" 의 스탠더드 곡 풍성함에 절묘한 조화가 더해진 최고의 재즈 향연과 쾌락을 연주하는 걸작!!..
국내에도 많은 팬들을 지니고 있는 에디 히긴스 감미롭고 부드러운 스탠더드를
테너 색소포니스트 스코트 해밀튼과 마주하여 앨범에 수놓은 또 하나의 스탠더드 명작
앨범을 탄생시켰다..
일흔을 넘긴 나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에디 할아버지의 피아노 연주는 날이 갈수록 영롱하며 세련되지고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그의 이러한 피아노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
굵직한 테너 색소폰 톤으로 가볍게 스윙하는 스콧 해밀튼과 에디는 이미 두 차례 협연한 바 있는데 둘 다 지독할 정도로 메인스트림 재즈의 전통을 고수하는 보수파(?!)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때문에 이들이 그려내는 음악적 정경은 40년대말의 담배연기 자욱한 지하의 재즈 클럽이나 가로등이 훵하니 거리를 내치비는 흑백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복잡하고 계속 치열하게 앞으로 나아갈려는 지금의 재즈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과거 메인스트림 재즈의 향수를 자극하는 이들의 여유넘치며 정적인 연주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편안하게 보듬고 다독거려주는 맛이 아주 짠하게 배어있다.
바로 이것이 에디 히긴스와 스콧 해밀튼이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변산바람꽃~
I`m A Fool To Want You / Eddie Higgins Quartet[테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