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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빨리 하늘길을 떠난 천재 가수...유재하, 김현식

변산바람꽃 2010. 8. 9. 21:23

 

 

~ 너무 빨리 하늘길을 떠난 천재 가수...유재하, 김현식 ~

 

유재하

 

1987년 1집 앨범인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기고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내 곁을 떠나가던 날 가슴에 품었던 분홍빛의
수많은 추억들이 푸르게 바래졌소
어제는 떠난 그대를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제 깨달아요 그대만의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대 위해 내 모든 것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커다란 그대를 향해 작아져만 가는 나이기에
그 무슨 뜻이라해도 조용히 따르리오
어제는 지난 추억을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제 깨달아요 그대만의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대 위해 내 모든 것 드릴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김현식

 

1990년 11월 1일 하오 5시 20분 지병인 간 경화증이 악화되어 자택에서 사망했다

 

 

 

 

작사  . 곡 : 오태호   노래 : 김현식
*
김현식 사후에 공개된 유작앨범(1991년)수록곡으로 그가 혼신의 힘을 다해 녹음한 곡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 뒤에서
함께 하는데
철이 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집으로 향해 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 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 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 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간주중>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 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 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 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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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시작할때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던 시절
배가 고파야 노래가 더 잘됐던 것 같다

경험이 많은 사람이다
특히 방황,좌절...........
여러가지 좀 나쁜 경험이 많은 편이다.

처음으로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하지만 이런 얘기를 하는 것도....
이젠 이쯤에서 나의 방황도 좌절도
끝을 내야 할 것 같다.

 

-김현식-

 

 

 

-------------------------- 천재를 위한 변명 -----------------------

 

출렁이는 밤 하늘 구름엔 달 가고
귓가에 시냇물 소리 소골소골 얘기하네
졸지말고 깨어라 쉬지말고 흘러라
새아침이 올때까지 어두운 이 밤을 지켜라
가자 천리길 굽이굽이쳐 가자
흙먼지 모두 마시면서 내 땅에 내가 간다

 

- 천리길. 김민기 곡 中에서 한 대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