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문자를 보냈던친구가
눈부신 힌눈속에 슬픔처럼 내게로 왔다.
헌데도 난 그녀를 위해 무엇을해주어야 할지를 몰라
어줍잖은 웃음과함께 녹차한잔으로
그냥 그처럼하얀눈길속에 다시그녀를 보냈다,
세상어디에 내놔도 넘어지지 않을것같던 여자가
텅빈외로움에
울고싶고 슬퍼지며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서....
난 이렇게 말했다.
"갱년기라서 그래!"
나도 그랬었지...
여름끝자락이었음에도 뻐속까지 스몄던 오한으로
이를 악물고 떨어야만했던 그 아픔을 어찌잊을까...
죽을것같았던 외로움
세상어느곳도 기댈곳이 없어져버린 처절한 고독이
내가 아닌 다른사랑으로 괴롭다던 기막힌 배신감 보다 더 켰었지...
사랑...
젊은날의 내게보낸 사랑의고백은 세월속에묻고
내가아닌 다른 사람을 더사랑한다고 가슴을 떨고있던
그대 조차도 사랑해야 한다고 ..
주님은 말씀하시며
내가 죄인이기에
그가 죄인임을 인정해야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
오랜세월이지난 지금도
나는 가끔씩 열병을 앓는다.
묻혀진 아픔의 상처가
하나님의 사랑앞에 나를품어 웃고있는 그대를 보며
가셔지지않은 지병이되어
끝없는 스올의깊은 음부처럼 눈을 뜰수가 없이..온전신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아!그래..
그때도 나는
"갱년기" 였나 보다
사년만 있으면 육십을 바라보는 우리는 ..
하얀눈길을 걸어 내게왔던 그녀처럼
그눈밭우에서서 혹은 뒹글어서도
빨강 노랑 핑크색 장미꽃을 한아름들고 흔들며
인생의 사진촬영을 하고 싶다...
이 눈이 녹아내리기 전에...
오늘이라는
눈빛처럼 찬란한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은혜앞에서...
'§ 당신의 서재 § > ▣ 좋은글&퍼온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침에 띄우는 묵상편지 - 온전치 못한 마음 (0) | 2010.08.14 |
---|---|
[스크랩] * 이 사진을 꼭 보십시요 * (0) | 2010.08.14 |
[스크랩] 사랑은... (0) | 2010.08.07 |
[스크랩] 현상보다는 본질을 보는 눈 (0) | 2010.07.31 |
[스크랩] 내일은 내일의 바람이 분다 (0) | 2010.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