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詩 서재

12월이 가기 전에 / 강미

변산바람꽃 2010. 12. 1. 16:08



    
    
      12월이 가기 전에 - 강 미 - 겨울 나무 숲을 흔들며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지나쳐온 세월 속에 미련으로 남은 날들이 회한으로 위태롭게 매달려 있다. 한 해를 헤아려 보면 잘 살아온 것 보다 헛되이 살아온 것들에 대한 뉘우침이 더 많기 때문일까 나날이 의식의 빛을 찾아 존재의 영혼을 다스리는 것 끊임없이 실존과 투쟁하는 길 
      자기 성찰의 아픈 悔悟 속에서 이웃들의 고통과 하나되게 하는 길을 찾지만 그러나 사람이란 얼마나 자기 망각과 헛된 꿈 속에서 生의 열정과 시간을 허비하는가.. 반복되는 정체 속에서 귀중한 삶을 상실하고 일상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이 안락한 생활로 길들어감을 무서워 하자. 그래서 바람 찬 어느 일터에서 만나는 가난한 사람들의 아픈 눈빛이 우리들 자신의 고통임을 알자. 12월이 가기 전에...


Only For You- Elizabeth Lam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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