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논술 斷想

페이스북에서 나눈 논술에 관한 짧은 대화...

변산바람꽃 2011. 3. 9. 21:01

 

 

 

...박선생님과 페이스북에서 나눈 논술에 관한 짧은 대화에서...

 

 

조금전에 학생들과 '미운 오리새끼'를 주제로 우리 사회의
다름을 받아들이지 않은 차별적 상황을 사례로 제시해서
토론을 했었답니다.

 

지금의 입시논술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면 수능에서 서술형 문제를 틀리듯이 논제를
벗어난 것으로 평가되지요...

학생들의 사고력을 확장한다는 우리나라 입시논술이

오히려 학생들의 사고를 고정적 틀에 껴맞추려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에 논술강사로서 존재의미
자체에 회의를 가지게 된답니다...

 

래서 시도하는 것이 현실적 주제를 고전적 주제와

연계하는 주제발표나 토론식 수업이지요...

대학이 요구하는 논술을 작성하되 거기에
매몰되지 않는 별도의 사고영역을 키워보자는 것이지요...


저도 바칼로레아식의 인터뷰나 서술방법을 논술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주제를 던지듯 제시한답니다.

논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관점으로의
경험이라는 놀라움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직업적 특성상 컴퓨터 활용은 필수인데 이렇게 페이스북
덕분에 선생님과도 공감가는 주제로 웹 대화가 가능하니
지금의 정보화 시대로의 변화가 나쁘지는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