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페이스북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되어서 나누었던 우리의 과거사와 세계 시민의식과의 연관에 대한 대화

= 다시 월요일에 페이스북에 올린 답글 =     ~주말...12시간 가까이 되는 수업을 끝내고 난 월요일 아침에는 늦게야 일어난답니다...일어나면서 드는 첫생각은 에구 늦었다....일요일 오전 9시에 수업하러 가야하는 시간으로 착각해서 잠깐동안 시간감각을 잃고 멍해진답니다...몰입이 가져 온 일상이지요 ㅎㅎ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번 일본 지진피해로 인해 불쌍하다...무섭다...우리는 괜찮을까..라고 한답니다. 간혹 기성세대가 만들어둔 편견에 의해 영향받고 있지만요...그 간혹이 염려스러운 것이어서 지난번과 같은 느낌의 글을 올렸었지요...우리 역사에서 그 간혹의 경우가 역사적 전환의 시기에 방관자로서 기능해 왔었다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학생들은 이번 일본의 피해에 대해 시간이 지나자 피해 상황의 어마어마함에 놀라는 반응이고 인지상정에 의한 안타까움을 다 느끼더라구요... 저 또한 어느 경우에도 하나의 사실을 일반화시켜서 전달하지 않구요...   이번 일본의 지진 피해로 제가 활동하는 단체에서는 구체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계획 중이랍니다. 아마도 우리는 어떠한 방법으로든 일본의 피해복구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월요일의 시작...평화로우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