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詩 서재

나를 보았다. / 강미

변산바람꽃 2011. 8. 23. 14:55

 

 

 

 

 

 

나를 보았다     

 

                - 강 미 -

 

 

  기실은 그로부터

  자유로와진다는 것이

  헛헛한 망령

  마냥

 

  그리움만 키워가고

  있었음을 알았다.

 

  나를 끊임없이

  들끓게 하는

  욕망으로 부터

  자유롭고자 했으나

 

  하루를 삼키는

  시간 끝에

 

  계획이라는

  욕망 하나

  더

 

  매달고 있는

  나를 보았다.

 

 

 

119

 

 

 

 

'§ 강미의 문학서재 § > ◎ 詩 서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늦가을 / 강미  (0) 2011.09.28
계절 2. / 강미  (0) 2011.09.20
바람 6. / 강미  (0) 2011.08.11
[스크랩] 短想 12. 소낙비  (0) 2011.07.14
[스크랩] Re:막차를 타기 위해 (미발표작) / 강미  (0) 201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