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다
- 강미 -
사.랑하다가 사랑하다가 죽으련다 하고 사랑은 부서지지않는 물의 마음이 되는 것이다.
랑.케의 말처럼 지나가는 것들이 무뎌진 강물을 건드리는 것 같은 기억일지라도
하.릴없이 나뭇가지에 걸터앉은 빈 둥지 보여주는 새가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사랑은 기억이다.
다.피지 못한 봄동백이 계곡의 바위가 되어 꽃비 내리는 세상 지켜 보기도 한다. 말하자면 사랑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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