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논술 斷想

진보당 短想 - 진보당 공동대표들은 무한책임을 가져야 한다.

변산바람꽃 2012. 5. 13. 05:30

 

 

 

 

후배들과의 번개였으면 거절하고 오늘밤은 쳐박혀 있을 수 있는데..선배가 부르는 급작스런 번개라서 나갔다가...결국 서로 만난지 30분도 안 되어서 우리 안의 차이로 오늘 일산의 그 붕괴의 책임에 대한 논쟁으로 언성을 높이는 것을 보았다...아 참...몇 사람의 이 작은 차이도 못넘어서는데...통합한다고 서로 이해하고 필요하다고 했던 말들은 어디에서 잃어버리고 이 지경에 대한 잘잘못으로 서로 한 지역에서 따지는구나...

처음 통합한다고 할 때의 중앙 지도부의 그 수많은 희망섞인 말들...오늘 이 지경으로 이 땅의 진보의 싹을 씻어도 자국이 남은 진흙밭에 내동댕이 치도록 방치한 대표단의 무능함에 기가 막힌다.


이런 충돌을 예상하지 못했단 말인가?한 솥밥 먹자고 당원으로 뭉치게 하고 이 난장판에 그 당원끼리 ...
웬수처럼 싸우는 상황에 무능력하게 끌려가고 급기야는 물리적으로 자신들도 당하는 모습을 고스란히 국민들에개 노출하고..대표 한 명은 이런 사태를 예감했을텐데 미리 빠져나가고 나머지 대표들은 얻어 맞았으니 이제 면죄부를 받은 것 마냥 실신하고 울고 있겠다...맞고 자란 자식이 때리는 부모된다더니 지금 내가 창당 때부터 당비내어온 진보당의 모습이다.

4명의 공동대표는 죽더라도 사퇴하지 말고 이 진흙땅으로 쳐박은 진보당을 깨끗이 씻어서 햇살에 말릴 때까지 책임져야 한다. 무한책임이어야 한다. 당권파 비당권파로 서로 책임을 탓할 자격 당신들 모두에게 없다. 어찌할 것인가...당신들이 먼저 순수하게 당비내고 희망을 걸어온 당원들의 이 상실감이 회복되도록 당신들이 먼저... 되살아나야 할 이 땅의 진정한 진보가 다시 일어서도록 이 처참한 진흙덩이를 맨 몸으로 씻어내라...그리고 조용히 사라져라..!

오늘 또 잠을 놓쳤다...젠장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