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詩 서재

편백나무 / 강미

변산바람꽃 2012. 5. 29. 00:40
  

 


 
    편백나무 - 강 미 - 편백나무 마른 잎새로 초여름비가 젖어 내리고 어디선가 그리움처럼 그대 음성같은 바람 소리 어둔 창가를 두드리는데 지난겨울 변산 바닷가 파도에 밀려왔던 破船은 세월의 이끼를 입고 누워있구나. 그대 사랑했음의 흔적을 찾아온 낮선 창가에 홀로 서서 편백나무 마른 잎새로 초여름비가 지나는 것을 바라본다. 먼 길 함께 갈 그대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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