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3.
- 강미 -
흔적 없이 한 겨울 도솔천 계곡에서 살아내어 제 몸속에서 머언 들숨으로 붉게 핀 상사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나긴 여정 속에서 끊어지듯 휘어지듯 피어오르는 천 개의 아픔 하나가 한 개의 슬픔으로 떨어지는 황홀해지는 독백
너를 사랑해.
(2012.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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