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써보세요...여기에 올리시면 서로 평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시를 써보세요...여기에 올리시면 서로 평을 나눌 수도 있습니다.~ 저는 청소년 시창작과 주부 시창작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혹 습작하신 글을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올려보시면 미흡하나마 창작을 위한 평을 나눌 수도 있답니다. ...강미...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10.06.04
나는 순수한가 / 박노해 나는 순수한가 / 박노해 찬 새벽 고요한 묵상의 시간 나직이 내 마음 살피니 나의 분노는 순수한가 나의 열정은 은은한가 나의 슬픔은 깨끗한가 나의 기쁨은 떳떳한가 오 나의 강함은 참된 강함인가 우주의 고른 숨 소스라쳐 이슬 떨며 나팔꽃 피어나는 소리 어둠의 껍질 깨고 동터오는 소리 - 시집 &..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10.04.22
좋겠다, 마량에 가면 / 이재무 좋겠다 ,마량에 가면 이재무 몰래 숨겨놓은 애인 데불고 소문조차 아득한 포구에 가서 한 석 달 소꿉장난같은 살림이나 살다 왔으면 한나절만 돌아도 동네 안팎 구구절절 훤한, 누이의 손거울 같은 마을 마량에 가서 빈둥빈둥 세월의 봉놋방에나 누워 발가락 장단에 철지난 유행가나 부르며 사투리가 ..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10.03.31
~ 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 / 박주택 ~ ~ 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 / 박주택 ~ 여행자처럼 돌아 온다 저 여린 가슴 세상의 고단함과 외로움의 휘황한 고적을 깨달은 뒤 시간의 기둥 뒤를 조용히 돌아 온다. 어떤 결심으로 꼼지락거리는 그를 바라다 본다 숫기적은 청년처럼 후박나무 아래에서 돌멩이를 차다가 비가 내리는 공원에서 물방..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10.03.27
꽃 한 송이 / 김용택 시인 Wolf Hoffman - Moldau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내 생각의 끝에 아슬아슬 서 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이 세상을 다 삼키고 이 세상 끝에 새로 핀 꽃 한 송이 < 꽃 한 송이- 김용택님>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10.03.03
침묵이 말을 한다./ 박 노해 시인 침묵이 말을 한다. - 박노해 - 때로 침묵이 말을 한다사람이 부끄러운 시대에는이상이 몸을 잃은 시대에는차라리 침묵이 주장을 한다침묵으로 소리치는 말들,말이 없어도 귓속의 귀로마음속의 마음으로 전해지는뜨거운 목숨의 말들아 피묻은 흰옷들 참혹하여라아직 말을 구하지 못한 이 백치울음그..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10.02.01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 최승호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 최승호 하늘에서 새 한 마리 깃들지 않는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를 무슨 무슨 주의의 엿장수들이 가위질한 지도 오래 되었다. 이제 내 영혼의 북가시나무엔 가지도 없고 잎도 없다. 있는 것은 흠집투성이 몸통뿐 허공은 나의 나라, 거기서는 더 해 입을 것도 의무도 없으니 죽었..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10.01.07
[스크랩] ♡ 물고기와 새 / 이현주 (목사) ♡ ♡ 물고기와 새 / 이현주 (목사) ♡ 새로 하여금 날게 하는 것은 날개인가? 바람인가? 그것을 말하는 사람인가? 펄럭이는 것은 깃발인가? 바람인가?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인가? 모든 것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나뭇잎 하나가 흔들릴 때 우주가 함께 흔들리고있는 것이다. 새는 결코 저 혼자서 날 수 없다...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09.12.06
[스크랩] 그리운 악마 / 이수익 그리운 악마 詩 이수익 숨겨둔 정부(情婦) 하나 있으면 좋겠다. 몰래 나 홀로 찾아드는 외진 골목길 끝, 그 집 불 밝은 창문.... 그리고 우리 둘 사이 숨막히는 암호 하나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도 눈치 못 챌 비밀 사랑 둘만이 나눠 마시는 죄의 달디단 축배(祝杯) 끝에 싱그러운 젊은 심장의 피가 뛴다면.. § 당신의 서재 §/▣ 추천문학&詩 2009.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