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강미의 斷想

[페북短想] 겨울비가 자박자박 내리는 날은 쳇 베이커를 듣는다...

변산바람꽃 2012. 1. 19. 23:27

 

 

 

 

[페북短想] 겨울비가 자박자박 내리는 날은 쳇 베이커를 듣는다...

 

 

 오늘처럼...정말 생각지도 않은 겨울비가 내리는 날은
정말 서초동 재즈바 '야누스'에 가고 싶네요...

오늘따라 몸을
쉬게 해야지 하고 일찍 착하게 귀가한 날
 하필이면 창 밖으로 내리는 
가랑비가
 겨울색을 저리 우울하고 슬프게 흐르는 지...


이런 날에는 체 베이커의 연주가 그립습니다.
지금 쳇 베이커를
듣기 위해 진공관을 달구고 있습니다.

새로 이사 온 이 아파트는 오래 전에 지은 낡은 아파트여서인지
스피커 알텍을 높이 울리게 할 수가 없어서
오늘처럼 낮게 오히려 쳇 베이커의 연주를
듣기에는 좋을 듯...

아...진공관에서 '챙' 하는 울림이 들리네요...

이 소리는 이제 준비되었다는 의미이지요...

턴테이블 테크닉스에 쳇 베이커를 올려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