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미의 문학서재 §/◎ 詩 서재

그 나무 / 강미

변산바람꽃 2012. 9. 4. 23:08









그 나무



                      - 강미 -




하루아침에 고인

생 같은 폭우가..

 

하루 대낮에

바짝 말라버린

생 같은 햇살이..

 

나뭇가지에

오롯이 맺혀있다.

 

잔뜩 독 오른

그 나무 휘청거린다.


 (201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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